인천의 중소기업 사장이 김포에 외국어고교를 설립한다. 24일 김포시에 따르면 인천 소재 배관설비 전문업체인 로렉스기계공업 전병두 대표(53)는 지난달 학교법인 김포학원 및 김포외국어고교 설립 계획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영어(4개반)와 일본어(2개반) 중국어(2개반) 등 3개 과목에 24개 학급,학생 9백60명 규모로 2006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돼 있다.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최근 월곶면 갈산리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변 온누리병원 뒤쪽 준농림지 6천여평의 땅을 학교부지로 매입했으며,사재 1백20억원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교육청 김포시와 협의,내년 말까지 학교설립에 관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2005년 초 학교와 기숙사 신축공사에 착수해 같은해 말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 설립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및 상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