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졸업자 가운데 삼성 LG 등 1백대 기업에 취직한 사례는 6.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수도권대학 취업률의 절반에도 못미쳐 수도권 및 지방대학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4일 대전대에서 개최한 교육정책포럼에서 이만희 KEDI 고등교육연구팀장은 '지방대학의 위기진단과 구조조정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졸업자는 취업대상자 6만9천4백13명중 6천8백65명이 취직, 9.9%의 취업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대는 취업대상자 14만1천1백93명 가운데 4.8%인 6천8백22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