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북한주민 3명이 탄 소형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해경 경비정과 해군 고속정이 긴급 출동했다. 23일 오후 2시15분께 주민 3명이 탑승한 길이 5m 폭 1.5m의 북한 목선(동력선)이 저진동방 3.3마일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표류중이며 오후 4시50분 현재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앞 2.7마일 해상까지 내려와 머물러 있는 상태다. 어선에는 이모(26)씨 등 모두 3명이 탑승, 지난 21일 북한 통천항을 출항했으며이씨 등은 "노를 저어서라도 북한으로 가겠다"며 복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해경 경비정 승선을 거부하고 있으나 예인할 경우 이에 응하겠다는 표현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해경은 북방한계선까지 표류어선을 예인, 북한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