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산하 금속노조 12개 사업장에서 3천200여명의 조합원이23일 하루 부분 또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조건이 나빠지는 주5일제 도입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대목소리가높지만 정부는 민주노총이 빠진 노사정위원회에서 형식적인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부산역에서 금속노조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 쟁취 및 한진 재벌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파업에는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비롯해 6시간 파업을 벌이는 기아차 노조 판매.정비부분, 동신유압, 태평양밸브, 풍산마이크로텍, 대우정밀,현대차 판매.정비부분 등이 참여한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