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와 전경 등 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원전수거물관리센터(원전센터) 유치 반대시위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전북 부안경찰서는현장에서 촬영한 주동자와 폭력가담자의 사진을 판독하는데 주력했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군 청사에 돌을 던지는 등폭력에 적극 가담한 100여명을 채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23일 오전 수사관계자 회의를 열고 채증작업을 토대로 분류한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10-20여명을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오후 10시께 해산한 시위대가 또다시 군 청사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경찰이 바짝 긴장했으나 밤사이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시위대는 이날로 예정된 산업자원부의 원전센터 설립지 최종 발표가 나오면 오후에 부안읍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군 청사 앞에서 경비를 서다 청사로 돌진한 1.5t 화물차(운전사 이모씨.27)에치였던 서울기동대 소속 박모(21)일경이 부안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중태에 빠져 이날 새벽 서울 대형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