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대 사업장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노조가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기아차 노조 광주공장지부(지부장 정병연)에 따르면 광주공장 지부 노조원 4천700여명은 이날 오전 4시 야간조를 시작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며 투표 결과는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노조는 23일 파업 선포식을 갖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태업, 부문파업, 총파업 등으로 투쟁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기아차 노조는 그동안 주 5일 근무 쟁취, 임금 인상 11.1%,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 고용안정대책기금 출연, 신차종 배분권 확보 등을 요구해 왔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