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의 주문식 위탁채용 프로그램을 이수한 구직자들이 비교적 높은 연봉에 업체에 취업, 새로운 인력채용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 인력을 대학측이 의뢰받아 교육하는 `주문식 위탁 채용 프로그램' 1기 이수생 12명이 최근 업체에 전원취업했다. 대졸자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개발업체인 ㈜디토소프트(대표박문근)와 영진전문대측이 공동 개설한 5개월 단기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정보기술(IT) 관련업체 대졸 평균초임인 1천400만원보다 많은 1천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1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앞으로 ㈜모빌랩, ㈜네트큐 등지역의 또다른 모바일 개발업체에 대해서도 주문식 위탁 채용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 김기종 교수는 "영진이 그동안 기업 수요에 맞는 주문식 교육을 추진해 이번과 같은 교육과정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채용 시스템이 늘어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쉽게 구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