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대학생 선교회)를 창설했던 '빌'(윌리엄) 브라이트가 19일(현지시간) 81세로 별세했다. 브라이트는 세계적 복음전도자인 친구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2차대전 이후 미국의 개신교 복음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1951년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에서 그가 처음 만든 CCC는 '그리스도를 위한 캠퍼스 십자군'으로 불리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1백91개국에 2만6천여 사역자를 거느린 대형 기관으로 성장했다. 브라이트는 캠퍼스십자군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2001년 자신이 선임한 후계자 스티브 더글러스 목사에게 총재직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