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등 36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는 서울행정법원의 방조제 보강공사 허용결정을 받아들이되사전조사를 통해 공사 범위를 명확히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평화연대 관계자는 18일 "보강공사의 구체적 범위가 명확하게 확정되지 않은 만큼 농림부가 재판부에 제출할 보강공사 설계도면과 공사범위, 향후 공정표에대한 검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농림부 측이 보강공사가 설계도면과 달리 이뤄질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막무가내식 물막이 공사를 할 경우에는 소송을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관 공동조사단이 지난 2001년 새만금 사업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때방조제 공사를 2년동안 중단하기로 했었지만 농업기반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강행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그런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