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께 충북 충주시 용산동 용산아파트 15동 앞에서 사다리차를 타고 작업을 벌이던 J 익스프레스 직원 전 모(44.충주시지현동)씨가 10m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전씨가 이날 이 아파트 3층에서 이삿짐을 내리기 위해 사다리차를 타고올라가 고압선 밑에서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는 현장 인부들의 말 등을 토대로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한전 충주지점측은 당시 전선에서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유도(誘導)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감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