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黃長燁).김덕홍(金德弘)씨 신변보호가 국가정보원에서 경찰로 넘어감에 따라 양 기관이 예산 문제 등에 대한 실무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국정원으로부터 신변보호이관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며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씨에 대한 특별보호기간(1년)과 거주지보호기간(5년) 등은 1차로 만료됐고 올해 거주지보호기간이 2차로 5년 간 연장됐다"며 "이에 따른 신변보호를 하겠지만 예산 등에 대해 앞으로 한달 이상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원 안가에서 특별보호해 왔던황.김씨에 대해 본인들과 협의를 거쳐 경찰관리로 전환해 사회에 배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