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는 18일 일부 환경론자가 제기한 새만금사업의 '축소 개발론'과 관련, "새만금이 축소개발되면 경제성이 없다"며 축소개발에 쐐기를 박았다. 강 지사는 "매립면적의 일부만 개발하고 나머지는 해수가 유통되게 개발하자는 일부 환경론자의 주장은 실익이 없다"며 "그렇게 하려면 이 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1조4천억여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개발이 축소된다면 당시 예산을 승인했던 국회와 축소개발로 몰고간 환경단체는 막대한 국고낭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때 농림부 장관으로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한 만큼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새만금사업이 친환경적으로 개발돼야 하며 장마철을 맞아 사업이 지체되면 엄청난 손실이 우려된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과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