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경찰서는 18일 내시경과 만능열쇠를이용,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2.광고업.서울 광진구 중곡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새벽1시께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주차된 문모(43)씨의 렉스턴 승용차의 키를 만능열쇠 제작공구를 이용해 복사한 뒤 시동을 걸어 몰고 도망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승용차 출입문 열쇠구멍에 내시경을 넣어 구조를 파악, 곧바로 만능열쇠를 만들어 승용차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문씨의 승용차에 있던 골프채 1세트를 팔려다 이를추적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