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지역 섬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국해운조합 통영지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통영항을 기점으로 사량도,욕지도 등 통영 도서지역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45만2천575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30만1천853명에 비해 50%가 늘어났다. 통영에서 사량도를 찾은 관광객은 11만881명으로 지난해 7만8천932명에 비해 40% 증가했고 욕지도의 경우도 10만1천77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토요휴무제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낚시를 겸한 1박2일 코스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해운조합은 섬 관광객의 증가추세에 따라 올 여름 피서철에는 지난해 보다 20%늘어난 14만여명이 이 지역 섬을 찾을 것으로 보고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운조합은 휴가절정기인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통영-욕지도간 욕지호는4회에서 8회, 통영-매물도간 페리호는 2회에서 8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