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의 여왕'으로 칭송받아온 쿠바 태생의 가수 셀리아 크루스가 16일 미국 뉴저지주 포트 리의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라디오와 TV가 이날 보도했다. 향년 78세. 아바나의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다 살사의 여왕이 된 크루스는 지난해 11월 뇌종양 수술을 받았으나 그 후 여러차례 입원을 했었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아수카르(설탕)'를 외치며 청중들의 흥을 돋우곤 했던 크루스는 힘찬 목소리와 현란한 제스처로 흥겨운 템포의 살사 음악을 널리 전파하는데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