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분양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소환에 또다시 불응한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게 18일 오전 10시 검찰출석을 요구하는 3차 소환장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신상규 서울지검3차장검사는 이날 "정 대표가 그동안의 소환에 모두 불응했지만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보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제헌절인 17일 각 정당행사가 예정돼 있는 점도 소환장을 다시 보낸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이번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 강제소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 대표에 대한 영장잉 청구되더라도 국회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검찰이 빠른 시일 안에 정 대표를 소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