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7일 산속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박모(31.마산시 진북면)씨 등 남녀 36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2천여만원과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마산시 진북면 대티마을 하모(55)씨 소유 야산에 30평 규모의 천막을 설치하고 도박장을 개설해 판돈 2천여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다.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