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는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여름휴가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 소통대책을마련했다. 17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남해고속도로 군북∼산인 16㎞ 등 5개 구간76㎞, 경부고속도로 통도사∼양산 16㎞와 부산∼양산 15㎞, 남해지선 냉정∼서부산21㎞ 등 모두 7개 노선 11개 구간이 피서객 차량의 증가로 지.정체가 예상됨에 따라안내 입간판을 설치, 인근 국도로 우회토록해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또 도로공사는 체증의 한 원인이 되는 도로 보수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고속도로이용자에게 교통 안내지도 4만장을 배포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전국 3천9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휴가출발 시기가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 사이가 46.2%, 오전 8∼11시가 36.8%로 제일 많은 것으로집계돼 이달 말과 내달 초 오전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도 올 남해안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1만6천명으로 추계돼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척의 여객선을 투입, 운항횟수를 100차례 늘리는 등 특별수송책을 마련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