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승용차자율요일제(5부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제'의 우선권을 주거나 버스카드 등 대중교통 승차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5부제 참가자에게 자동차세 감면이나 보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행정자치부와 보험업계 등의 반발로 실현이 어렵게되자 이같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전역에서 `승용차자율요일제 참여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시장을 비롯, 최열 환영운동연합 대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김홍남 이대 교수 및 서울시 홍보대사인 이참씨와 가수 설운도씨 등이 참석해 시청 정문 등에서 스티커부착 행사 등을 갖는다. 또한 중구 등 25개 자치구별로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승용차자율요일제는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차량 앞 뒤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해당 요일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시민운동으로, 대상차량은서울시 및 수도권의 10인 이하 승용.승합차가 해당된다. 신청은 시 인터넷홈페이지(www.metro.seoul.kr)이나 가까운 시.구.민원 창구 및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