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서울 삼각산과 경북청송 주왕산 및 이곳 수달래 군락지, 전북 진안 마이산 등 3개소를 오는 18일자로국가지정문화재 중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삼각산(면적 27만3천㎡)은 인수.백운.만경의 세 봉우리가 지니는 신비로운 자태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이후 큰 제사를 지낸 영산(靈山)이라는 점이고려됐다. 청송 주왕산(면적 988만㎡)은 풍화와 침식으로 인한 기암괴석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봉우리마다 중국의 진나라 주왕의 전설이 깃들여져 있으며, 그 계곡에는주왕의 피로 물들여 피었다는 수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안 마이산(16만159㎡)은 산세가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고 있는 등 경관적 특징이 있으며 그 풍화표면에는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커 이번에 전북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