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허흥진(41) 조흥은행 노조 위원장, 윤태수(41) 금융노련 정책2국장등 노조 간부 5명이 15일 낮 서울 중부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달 9일 오전 예금보험공사 건물 15층에서 열린 '조흥은행 매각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심사소위' 회의실에 들어가 회의를 방해하고같은 달 18일 조흥은행 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사와 협의를 거쳐 16일 오전 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조흥은행 노조측은같은 달 22일 총파업 철회 기자회견에서 자진출두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