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이 그간의 관행을 깨고 올해 여름휴가를 1주일간 가겠다고 신청, 화제가 된데 이어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6일간 휴가를 떠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5일 행자부에 따르면 전날 실.국장회의에서 이번 여름휴가는 7일간 쉬겠다고밝힌 김 장관은 오는 8월 5일 부터 5일간의 여름휴가를 신청, 일요일인 10일을 포함해 모두 6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다. 김 장관은 당초 7월 21일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가 청와대 행사 일정 등이 겹쳐 8월로 연기, 8월 4일 부터 6일간의 정상적인 여름휴가를 신청해 원래 7일간 쉴계획이었다. 하지만, 8월 5일에도 오전 국무회의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계획을 수정, 일단 5일 부터 휴가를 내고 당일 오후 부터 휴가를 떠나는 일정을 잡아 6일 밖에 쉬지 못하게 된 것. 김 장관은 그러나 전 직원에게는 "사무실을 벗어나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해봐야 업무능률도 높아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며 "빠짐없이 7일간 휴가를 다녀와 행자부가 생긴 이래 장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7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첫번째 해가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역대 장관의 경우 해마다 3일간 여름철 휴가를 다녀오던 관행 아닌 관행에 익숙한 행자부 공무원들은 모두 7일간 휴가를 실시하라는 장관의 독려에 대해환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