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원전수거물 처리시설과 군내에 양성자 가속기 기반공학사업 단지가 들어서면 부안지역에는 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 14일 부안군에 따르면 우선 핵심사업인 원전 수거물관련시설사업과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안군내 이전에 8천600억이 투자된다. 여기에 보조금 성격의 자치단체 지원자금 3천억원에 중앙정부지원금 4천500억원등 7천500억원이 지원되고 테크노파크와 산업단지개발, 배후주거단지와 관광.레저단지개발 사업 등에 4천9백억원 등 모두 2조1천억원이 오는 2024년까지 투자된다. 그러나 부안군이 조건으로 내건 자치단체 보조금 3천억원을 6천억원으로 늘리고 바다목장사업 339억원, 변산.격포권의 도로망 구축과 관광기반시설 확충, 국립공원 구역 재조정 등 조치가 이뤄질 경우 투자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될 전망이다. 이 투자규모는 280억원에 불과한 연간 군 자체 수입에 비해 75년 동안의 수입규모(2조1천억원)과 맞먹고 부안군의 추가요구액과 전북대 분교 이전 사업, 민간기업 입주 사업등이 포함할 경우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의 대폭적인 증가와 함께 투자 규모도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번의 원전수거물 관련시설 유치신청은 부안과 전북의 발전을 위한 결단"이라며 "유치위원회와 반대위원회로 양분된 갈등의 해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안=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