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성거읍 소재 국내 유명 제과공장이 14일 오전 한때 근무 중이던 직원을 대피시키고 폭발물을 수색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119 상황실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14일 오전 11시 H 제과공장을 폭파하겠다"는 말을 한 후 일방적으로 끊었다. 경찰은 이에 이날 오전 천안 H제과 제1, 2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100여 직원을 전원 대피시킨 후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 폭발물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일단 장난전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화 발신지 추적 및 신원 확인을 위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