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는 2006년까지 3천720억원을 투입해현재 9%에 불과한 하수침전물 재활용률을 6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경부는 전국 4개소에 불과한 하수침전물 자원화시설을 2006년까지 22개소로늘려 하루 560t에 그치고 있는 재활용 침전물의 양을 3천753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01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침전물 5천689t의 65%가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수침전물은 산업시설 보조연료, 농경지 토지개량제, 폐수처리 보조제 등으로활용될 수 있지만 기술 부족 등으로 작년 기준 72%가 해양 배출됐고 10%는 소각, 9%는 매립, 9%는 자원화돼 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침전물의 자원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과 자원화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별 추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우수 지자체에는 예산 우선배정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15일 서울 불광동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하수침전물 자원화와 관련해 국내외의 15개 신기술.특허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