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정상의 인기를 누린 2인조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고(故) 김성재씨(사망 당시 23세)가 모교인 한양대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한양대는 13일 힙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고 김성재씨에게 사망 10주기인 2005년 2월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2년 한양대 관광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93년 댄스그룹을 결성,연예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다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 결국 94년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됐다. 학교측은 "김씨가 비록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제적됐지만 유명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학교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해 명예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95년 11월 솔로 데뷔 후 첫 출연한 TV방송이 나간 다음날 숙소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