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가족을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최모(42.농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께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자신의 부모 집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아내 김모(34)씨와 어머니 조모(70)씨를 마구때린 혐의다. 최씨는 또 당시 아내와 어머니가 밖으로 도망가자 집에 혼자 남은 자신의 아버지(74)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도 받고 있으나 최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해 혼자 넘어져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최씨의 아버지에 대해 부검을 신청한 상태이며 오는 14일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씨에 대해 존속상해치사 혐의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부안=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