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재단은 15일 공석인 제4대 총장을 총장선출위원회에서 선임한다고 밝혔다.
포항공대재단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추천된 61명의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총장을 물색해오다 최근 포항공대 교수 2명과 외부인사 2명 등 4명으로 압축했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9월부터 박찬모 총장대행 체제로 운영돼오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도록 물러섰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의대 증원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브리핑에서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6개 국립대 총장의 제안들 받아들인 것이다.하지만 의사들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은 "전보다는 나은 스탠스(입장)이긴 하지만, 의협이 움직일 만한 건 아니다"고 일축했다.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도 "이번 방침은 대학이든 교육부든 사전에 교육 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증원하기로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때문에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번에도 거친 언사가 나왔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은 페이스북에 "기껏 생각한다는 게 허수아비 총장들 들러리 세워 몇백명 줄이자는 거냐"며 ‘원점 재검토’ 요구를 이어갔다.의대 교수들 역시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증원이 어떤 데이터에 근거해 나온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 않다"며 "정원이 줄어도 사직서 제출이나 진료 축소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공의들의 반응도 격렬하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자율 조정은 주먹구구식 아니냐"며 "숫자에만 매몰돼서 동네 마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겸 COO(창의성 총괄 책임자)를 필두로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 소속 가수들이 잇따라 고액 기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박진영은 2022∼2023년 2년간 매해 10억원씩 개인 사재 총 20억원을 쾌척했다.그는 2022년 월드비전에 해외 취약 계층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5억원을 기탁해 1억원 이상 후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밥피어스아너클럽'으로 위촉됐다. 또 2022년 월드비전과 삼성서울병원에 각 5억원,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2억원씩 기부했다. 박진영은 "3·4세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것은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월드비전에 5000만원을 기부해 1000만원 이상 후원자를 가리키는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의 3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아너스클럽' 멤버이자, 유니세프 1억원 이상 기부 회원 '아너스클럽'의 역대 최연소 및 올해 첫 멤버이기도 하다. 이 밖에 멤버 리노, 창빈, 현진도 고액 기부에 동참했다.또 트와이스의 나연은 최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방 환자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해 올해 1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있지의 류진 역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 작년 튀르키예·시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10억원을 횡령한 사회복지사가 구속기소됐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는 특정경제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센터장 B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2017년 3월~2022년 6월 노인 일자리 사업 보조금 등 모두 10억원 상당을 횡령했다. 그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이체 확인증 80여장을 위조해 사용하기도 했다.B씨를 비롯한 공범들은 A씨가 횡령한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주거나 이체 확인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횡령한 돈으로 외제차와 가상자산을 사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검찰은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