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 회원 200여명은 11일 낮 12시께 서울시청 부근 거리에서 노점을 차려놓고 "영세상인의 생존권 대책이 없는 청계천복원사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청계천 일대에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노점상은 이날 거리에 돗자리를 깔고 의류와 안경 등을 파는 노점 시위를 진행했으며, 경찰을 비롯해 단속 나온 종로.중구청 직원 등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구청 직원들에게 노점 물품이 압수된채 자체 해산했다. 이들은 앞서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청계2가 청계천 홍보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계천 일대 노점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이명박 시장은 노점 대표들과의 대화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