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월 수준높은 정기문화공연이 펼쳐져 인천공항의 새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문예술법인 레일 아트(Rail Art.대표박종호) 공연단이 오는 18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 홀에서 `비가 오나눈이 오나 한결같은 삶의 문화'라는 주제로 국악 중심의 문화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오가는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항 상주직원 등에게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준비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국악실내악단은 공연에서 전통국악의 선율과최첨단 컴퓨터 신디사이즈가 만나는 퓨전 및 크로스오버 소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악계의 세 쌍둥이 김진아, 선아, 민아씨가 나와 수준급의 국악 연주를 선사한다. 공항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레일 아트의 공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월격주로 2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일 아트 박종호 대표는 "사당역 등 서울 지하철을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지하철역 등지에서 4년째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연을 하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인천공항에서도 공연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팀 최석춘 부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사스 등의 여파로 급감했던 공항 이용객수가 성수기 들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어 이번 문화마당공연이 축하 무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