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10일 충청권의 집중호우로 대청호의 수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홍수조절을 위해 오후 6시를 기해 수문을 개방, 초당 725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대청댐의 수문 방류는 오후 3시 현재 댐 수위가 73.84m(저수율 69%)로 상시 만수위 76.5m(홍수위 80.0m)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청댐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금강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대청댐에 초당 3천417t의 물이 유입되고 있어 효율적인 홍수조절을 위해 수문방류를 시작한다"며 "방류량은 강우 상황에 따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강유역에는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후까지 163mm의 비가 내렸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