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에 건강증진부담금 조정을 통해 담배 값을 갑당 1천원 올린 뒤 오는 2007년까지 2천원을 추가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에쎄' 등 현재 2천원에 판매되는 담배 가격이 5천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60.5%에 이르는 국내 성인 흡연율을 2007년까지 30%로 낮추기 위해선 담배 값을 3천원 정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사전 예고제를 통해 담배 값을 정기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