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일선사업장에 대해 11일부터 파업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중앙교섭 내용에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이 포함된 것에 반발한 일부 사용자가 교섭위임권을 철회했다"면서 "이들이 중앙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내일부터 해당 사업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파업 돌입이후라도 해당 사업장의 사용자가 중앙교섭에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확약을 하면 파업을 중단키로 했다.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번 전면 파업에 100여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8일 현재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가운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만도지부와 위니아만도, SJM 등 16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