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 주간 타임과 라이프를 발행하는 출판 기업 타임사(社)의 전 회장이자 자선 사업가인 앤드루 하이스켈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15년 이탈리아 나폴리 태생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옮겨온 하이스켈은 1937년부터 40년 이상 타임사에 머물면서 미 출판계의 산증인으로 자리잡았다. 입사 초반 라이프지에서 과학·의학기사를 쓰고 편집 작업을 했던 하이스켈은 45년 불과 서른의 나이에 라이프의 발행인으로 전격 발탁됐으며 이후 60년부터 20년간 타임사의 경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