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여객선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면서올해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제주기점 7개 노선을 이용한 여객선 이용객은 52만2천4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3천811명에 비해 8만8천657명(20.4%)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남제주군 성산∼통영간 항로가 개설됐고 최근 여객선사들이 대형 여객선으로 교체한데다 사스(SARS) 여파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및 수학여행단이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항로별로는 제주∼완도가 17만6천4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목포 13만4천937명, 지난해 말 개설된 성산∼통영 항로는 8만4천823명이 이용했다. 제주기점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2001년 80만7천500명, 2002년 88만6천100명등으로 해마다 10∼20%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