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경북도연합회는 8일 오전 소속 농업인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협 17개 시.군지부별로 `농협 개혁을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저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농업 개혁과 한-칠레 FTA 비준 저지' 결의문을 통해 "협동조합의 개혁을 위해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사업을 분리하고 시.군지부를 폐지해 회원농협 연합회가 주도적으로 경제사업(지도.교육.경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은 또 "농협 시.도지역본부장은 조합장 중에서 선출해 농민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인 협동조합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