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 대구.경북 전역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이 속출하고 있다.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비로 7일 오전 6시 현재 8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 달성군 옥포면 간경교에서 반송리 진입 우회도로까지 400여m, 천내리 한전 달성지점에서 명곡리 명곡교까지 300여m, 동구 금강동 금호강잠수교 100여m 등 모두 6개 지역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경북지역은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배바우교가 대가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6일오전 4시10분부터 통행이 금지돼 무학1리 주민 28명이 고립됐고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 앞 남하리 잠수교도 불어난 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6일 오후 통제됐던 대구 가창교에서 상동교까지 신천좌안도로 1.2㎞, 동신교에서 칠성교까지 신천동로 400여m, 북구 침산교에서 팔달교 방향 신천대로 300여m 구간은 밤사이 신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7일 오전 4~5시께 통행이 재개됐다. 6일부터 내린 비로 경북 영천시 대창면이 106㎜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성주 벽진면 99㎜, 청도 각북면 91.5㎜ 등 도내에 평균 37.9㎜의 비가 내렸고 대구의 강우량도 56.6㎜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는 "7일과 8일은 흐리고 한 두 차례씩 비가 내려 이틀간 10~40㎜의강우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