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보아, 쿨, 신해철, 이현우, 김종서, 전인권, 세븐, 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30여명이 불법 음악 사이트 퇴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와 공동으로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이벤트홀에서 `디지털 음원 무단 사용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규탄 집회를 연다. 이 자리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이 실시하는 전면 유료화 대열에업계 1위 사이트 벅스뮤직이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문화관광부, 법무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도 입장을 표명하고 앞으로 꾸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벅스뮤직 앞 항의 집회를 비때문에 연기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