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3일 지입차주들을 운전기사로 채용한 뒤 이들의 고급 승용차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주모(34.무직.주거 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지난 4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호텔 앞길에서 운전기사로 쓰고있던 박모(30)씨를 잠시 심부름 보낸 뒤 박씨의 체어맨 승용차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두달간 같은 수법으로 모두 5회에 걸쳐 1억7천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주씨는 생활정보지에 지입영업광고를 낸 지입차주들만을 골라 자신의 운전기사로 채용한 뒤 이들의 고급 승용차들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