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도박판을 벌이고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수백만원씩 뜯어낸 혐의(도박장 개장 및 갈취 등)로 김모(42)씨 등 도박단 일당 20명을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서울 종묘공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화투판 등을 벌여 돈을 잃어주는 척하며 환심을 산 뒤 중구 풍전호텔 등에 미리 마련한7군데 도박장으로 유인, 내기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문도박꾼을 동원, 노인들과 도박판을 벌이게 하고 노인들을 상대로 5∼7억원대의 자금을 빌려준뒤 돈을 갚지 못하는 노인들을 협박, 수백만원씩 받아낸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노인들에게 빌려준 도박자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한편 사기도박 수법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