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 바겐세일 기간인 4~10일본점 8층 화랑에서 '김두한 미공개 사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의 실제 주인공인 고(故) 김두한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보관해온 미공개 사진 7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 중에는 청년 시절과 해방 직후 애국청년 단장, 국회의원등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김씨 사진 외에 딸 김을동(탤런트)씨, 손자 김경민씨 등과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포함돼 있다. 부친 김좌진 장군에게 추서된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과 애국청년단 시절 찼던완장, 국회 오물 투척 사건으로 수감됐을 당시 입었던 수의 등도 함께 전시된다. 행사 기간 30~40년대 종로거리와 인력거를 배경으로 고객들에게 즉석 사진을 찍어주며, 5-6일 오후 3시에는 김을동씨와 지인들이 사진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