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자 88%가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거나 씀씀이를 줄이는 등 수입원 부재로 경제적 압박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파워잡(www.powerjob.co.kr)이 미취업자 971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전체의 88%가 수입원이 없어 경제적으로 곤란함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용카드 대금 연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씀씀이가 위축됐다는 응답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미취업자들은 핸드폰 및 통신 요금 연체(8%), 대출(7%), 세금 체납(4%)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미취업자 56%가 수입이 없어 각종 대금을 연체하거나 대출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