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대학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실무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문형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에 능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서 대졸 출신자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대학을 졸업했어도 많은 돈을 들여 또다시 수습과정이란 재교육을 시켜야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졸업생들은 채용과 동시에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학생들을 산업현장에 파견, 기업체가 할 수습과정을 학사일정으로 소화시켜 실무능력을 갖춰 주는 것이다. 특히 교수와 학생들은 산학협력단을 통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으로부터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고 있다. 문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교육부 등 각종 평가기관의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강하고 알찬 대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업인력 양성기관이라는 측면에서 제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ㆍ공급하는 대학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 기업 내 현직 근로자의 능력개발과 신기술 습득지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문 총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느 대학보다도 선두에 나서서 기업과 함께 호흡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범적인 산ㆍ학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험실습 기자재가 부족해 학생들이 신기술 습득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신설비 도입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 총장의 목표는 하나다. 8년 연속 이어온 취업 1백% 달성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