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3분께 소방파출소에 근무중이던 119구급대원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J소방서 S파출소에 근무중인 119 구급대원 조모(34.소방교)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병원 후송도중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파출소 상황실에서 혼자 근무중이었고 대기실에서 자고있던 동료 구급대원들이 비명소리에 놀라 나와보니 조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채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가슴 등을 11차례 이상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피묻은식칼 2개를 발견,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파출소 대기실에서 당시 잠자던 동료 구급대원중 박모(35.소방교)씨만숨진 조씨가 발견되기 전에 사라진 점에 주목, 용의자로 지목해 추적에 나서는 한편피살현장 목격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