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있다. 국립보건원은 서울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의심환자 수가 모두 23명(서울.경기 각 11명, 충북 1명)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또 앞서 의심환자가 발생했던 서울의 Y어린이집 원생 1명, 경기도 광주의 S재활원생과 접촉한 서울의 다른 재활원생 1명 등 여아 2명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의 일종인 O-UT가 분리돼,이들 여아가 무증상 보균자로 추가 분류됐다고 보건원은덧붙였다. 이로써 이날 오전 현재 의심환자는 23명, 무증상 보균자는 22명으로 각각 늘었다. 확진 환자는 3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추가된 의심환자 4명은 각각 40대, 20대, 10대, 1살의 여성으로 모두 용혈성 요독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산발적으로 보고된 사례여서 특정 식품업체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건원을 설명했다. 보건원은 새로 신고된 의심환자와 무증상 보균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