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민주노동당,불교인권위원회,전국농민회총연맹,민족화해자주통일협회 등 사회단체 대표 30명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난하며 정부의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56개 사회단체 명의로 공동성명서를 내고 "참여정부가 대화와 교섭을 통한 해결을 무시한 채 철도노조 파업현장에 경찰력을 투입했다"며 "군화발 진압으로되돌아간 참여정부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여정부의 총체적인 개혁 실종을 규탄한다"며 "노동계,학계 등의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비상시국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철도노조를 형상화한 모형물을발로 밟아 뭉개는 이벤트를 벌인 뒤 청와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