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가 다음달부터 2개 동으로 나눠진다. 부산 북구청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최근 구의회 임시총회에서 화명동 경계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인구 8만5천여명의 화명동을 화명1동과 화명2동으로 분동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곡로 화명정수장 진입로를 경계로 화명1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수정마을과 용당마을 등이 포함되며 화명2동은 대천마을과 와석마을 등이 들어간다. 새로 분동된 화명2동의 동사무소는 화명동 정화양로원 맞은편에 건립돼 다음달1일 분동에 맞춰 민원실부터 개소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또 화명2동 분동과 함께 올해안으로 화명1동을 다시 화명1동과 화명3동으로 나누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분동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구청은 화명3동사 건립을 위해 이미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화명택지지구내 공공용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달 화명3동사 신축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화명신시가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증가가 급격히 이뤄져화명1동도 6월말 현재 인구 6만여명에 육박하고 있어 추가 분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