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8일 새벽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이 파업에 동참한 철도노조 순천지역본부 노조원 280여명을 전원 연행했으나 우려했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노조원들은 경찰의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자 새벽 5시30분께 파업 출정식이열린 조선대를 빠져 나와 광주 북구 두암동 두암타운 인근에서 버스 7대에 나눠 타서울 상경을 위해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들과 1시간 가량 대치한 경찰은 오전 6시30분 경찰 병력을 전격 투입,광주북부경찰서와 동부경찰서로 분산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약간의 몸싸움은 있었으나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진술서 작성 등을 통해 1차 조사를 벌인 뒤 복귀 희망자는귀가조치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