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7일 카드빚을 갚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이모(31.무직.부산 북구 화명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30분께 강도를 당한 것처럼 집안을위장한 뒤 귀가하는 아내 정모(27.회사원)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파트 보증금 8천700만원을 가로채 카드빚 1천500만원을 갚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