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우동과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을 잇는광안대로 교통량이 유료화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광안대로 개통 이후 통행료 징수전인 지난2월부터 5월까지는 하루 평균 8만2천66대의 차량이 이 교량을 이용했으나 지난 1일유료화로 전환한 이후에는 종전 보다 평균 35.1%나 줄었다. 요금소별 차량 통행량을 보면 수영강변요금소는 시내 방향의 경우 하루 평균 1만2천579대이던 것이 유료화 이후 48.1%나 줄었고 구서인터체인지 방향은 하루 1만2천186대에서 51.3% 줄었다. 또 해운대신도시 주민들과 기장주민들이 이용하는 우동천요금소는 시내방향의경우 하루 2만8천674대에서 유료화 이후 26.3% 줄었고 해운대방향은 하루 2만9천223대에서 31.3% 줄었다. 그러나 요금 징수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다. 요금징수 초기인 지난 2일에는 41.9% 감소한 4만8천여대가 통행했으나 10일에는2일보다 6.1%, 20일에는 2일 보다 15.7% 각각 늘어났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소형차 500원, 중.대형차 1천원, 초대형차 1천500원 등으로 시내 유료 도로 가운데 요금이 가장 비싸기 때문에 유료화 이후 일시적인 현상으로 통행량이 크게 줄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